[그래픽 뉴스] 코로나19로 위태로운 환경<br /><br />코로나19로 외식을 줄이고 음식을 배달해 먹는 분들 많으시죠.<br /><br />또 외출하려면 마스크부터 챙기는 게 필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달라진 일상 속에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인 것들, 다름 아닌 '플라스틱 쓰레기'입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까지 누적된 배달음식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70% 넘게 늘었고, 이런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플라스틱과 폐기물은 15.6%나 증가했는데요.<br /><br />영국왕립동물협회가 공개한 이 사진을 보시죠.<br /><br />갈매기의 다리가 마스크에 조여 퉁퉁 부어있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올해 일회용 마스크 15억 6천만 개가 바다로 밀려 들어갔고, 이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마스크는 분해되는 데 무려 45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가운데 새해부터는 '바젤협약'에 따라 모든 폐플라스틱이 수출입 통제 대상이 됩니다.<br /><br />바젤협약은 유해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인데요.<br /><br />라스틱 폐기물을 규제 대상에 포함함에 따라, 이제부터는 폐플라스틱을 수출입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'최대의 쓰레기 수입국'이던 중국도 최근 폐기물 수입을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는 1월부터는 모든 고체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 중국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자, 국내에서 이른바 '쓰레기 대란'이 발생했던 만큼 제2의 쓰레기 대란도 우려되는 상황.<br /><br />정부는 이미 2018년 이후 중국에 대한 폐기물 수출량이 확 줄어든 만큼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플라스틱 쓰레기, 환경을 위해 꼭 줄여야 하겠죠.<br /><br />음식 배달 시 일회용 수저 등 안 쓰는 플라스틱을 거절하기, 온라인 상품은 한꺼번에 주문해 포장 쓰레기 줄이기 등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보시는 거 어떨까요.<br /><br />또,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는 마스크는 동물 보호를 위해 귀걸이를 잘라서 버리는 것도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